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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난 인문학




2019 가을 인문학특강 - 청년 김구, 인천을 걷고 독립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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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 인문학특강 

- 청년 김구, 인천을 걷고 독립을 꿈꾸다

 

 

3.1 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입니다.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생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을 호명하고 기리던

상반기의 열기는 벌써 여러 현안들에 가려져 차츰 식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침략에 항거하던 의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보도들도

이따금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 여행인문학도서관 길 위의 꿈은

인문학을 통해 올해가 지닌 의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고자

지난 9월 26일 목요일 저녁,

이희환 선생님을 모시고 가을 인문학 특강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희환 선생님은 계간 <황해문화> 편집위원이자,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제물포구락부 관장 등으로

활동하며 오랜 세월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탐구해오신 분입니다.

 

특히, 최근 펴낸 <청년 김구가 만난 인천, 사람들>

독립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인천 지역의 항일민족 운동을 연구한 기록서입니다.

 

길 위의 꿈은 이 연구를 중심으로

청년 김창수가 인천의 길 위를 걸으며,

독립운동의 상징 인물 김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멀리서,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열여섯 분의 수강생 여러분이

시종 진지한 눈빛으로 강의를 경청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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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의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벌어진 뒤인

1896년 3월, 21세 청년 김창수(김구 선생의 본명)는 의분으로

황해도 치하포에서 왜인 쓰치다를 살해합니다.

 

곧 체포된 김창수는 재판을 위해 인천감리서로 이송되어

사형을 선고 받지만, 고종 황제가 재가하지 않아

미결수로 인천에서 옥살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인천은 개항을 통해 서구의 신문물이 유통되던 곳이었습니다.

감리서 직원의 권유로 서양의 개명한 문화가 소개된 서책들을 읽게 된

김창수는 ‘위정척사’의 태도를 벗고, 자주적 계몽의 길을 모색합니다.

 

새로운 청사진을 얻고, 23세의 나이로 탈옥을 통해

인천을 벗어난 청년 김창수는 1914년 재수감 등을 겪으며,

민족지도자 백범 김구로 성장해

1919년 4월 11일, 비로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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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인천을 찾은 김구 선생 

 

 

이처럼 인천에서의 시련은 오히려 그의 의기를 연마하는 기회가 되었고,

백범 김구의 가슴 속에 인천은 ‘의미심장한 역사지대’로 자리합니다.

해방 후, 우여곡절 끝에 귀국한 김구 선생이

1946년, 처음으로 방문한 38선 이남 지역은 바로 인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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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이 인천의 지역신문에 게재한 신년사를 소개하고 있다

 

 

늘 머물고, 걷고 있는 곳일수록

그 길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2019 길 위의 꿈 가을 인문학 특강은

우리 곁에 있는 길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뜻 깊은 강연을 해주신

이희환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여행인문학도서관 길 위의 꿈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0. 17. 길 위의 꿈 도서관지기 장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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