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차 생명평화포럼 마음치유 콘서트
‘아직’과 ‘이미’ 사이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 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에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 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나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되어야 해
봄 날, ‘깨어있는 마음’과 ‘서로 안에 있음’을 일상에서 실천하며 발걸음마다 피는 꽃길을 산책하는 시간입니다. 평화영성교육센터 ‘품’에서 비폭력 공감대화와 평화의 영성을 길어 올리며 다양한 평화서클 교육활동을 하시는 이진권 목사님과 함께 ‘거룩한 독서, 호흡 명상, 경청수련’을 합니다.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을 품고 길러내는 시간입니다.
꽃들의 정원으로
가지 말아요.
친구여
거기 가지 말아요.
그대 몸 안에
꽃들의 정원이 있답니다.
카비르 - <꽃들의 정원으로 가지 말아요>에서
강사소개 ; 이진권 목사
평화영성교육센터 ‘품’ 대표, 한국샬렘영성훈련원 디렉터, 미국 펜실베니아 주 Pendle Hill Center, 평화교육과정 수료. 새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