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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 정성기 저

길위의꿈 1 21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

정성기 (지은이)헤이북스 

 

 

할배가 된 아들이 치매 중기의 노모를 봉양하며, 

매일 최후의 만찬이 될지 모를 엄마의 밥상을 직접 차리며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인생의 깨달음을 솔직하게 적어간 에세이다. 

치매 중기인데다가 여러 합병증으로 힘들어 하는 어머니를 두고 ‘길어야 1년’이라는 의사가 말에 그렇다면 요양원이 아닌 ‘내가 직접’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모시겠다며 시작된 스머프할배와 징글맘의 따뜻한 밥상 일기가 담겨 있다. 

 

이제 겨우 새벽 4시. 

한 시간 간격으로 자다 깨다 하니 머리는 깨질 것 같고 날카로운 바늘 100개가 박혀 있는 양 신경이 뾰족하게 곤두선다.
“죽어! 제발 그만 좀 하고 가버려!”
기어이 참지 못하고 폭발하고야 만다. 

새벽 내내 생리 현상은 그렇다고 해도 반복적인 괴성과 엽기적인 행동은 정말 더 이상 견디기가 어려워, 

결국 터지고야 만 것이다.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지금 내 눈앞에서 괴성을 지르는 순간의 징글맘은 

더 이상 어머니로서의 존경심이나 무한한 애정 대상으로서의 존엄성이 사라져버린, 

살아 있는 송장과도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 ‘폭풍우가 치는 밤’ 중에서 

 

“하느님, 이 몸을 조용히 쉬게 해주세요. 너무나도 오래 힘들게 살아 죄스러우니 하루 빨리 데려가소서.”
술잔을 내려놓고 깜박 눈을 붙였던가. 조용한 중에 맑은 정신임이 분명한 징글맘의 나직한 기도 소리가 들려온다. 

옆에 항상 있는 아들도 모르게 이런 기도를 하며 눈물을 닦고 계시는 어머니를 보게 되니 

놀랍기도 하고 마음에 묵직한 돌덩이가 떨어진 듯한 통증마저 느껴진다.
― ‘식구라는 이름의 무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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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한사람
치매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사이네요..

수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원룸 등 ...

집에서 치매가족을 모시는 게 짧은 기간이면 버티지만 1년 2년 10년 된다면 파란만장한 감정이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보겠네요.....